잡담

Thought : 2010.11.02 22:46
#
현재 프로젝트는 Agliefant 사용하여 진행하고 있다. 

그동안 스크럼을 하면서 그리기 귀찮았던
Burn down chart 를 그려준다는 장점 때문에
사용하고 있는데,

이게,

각 Task 에 예측 시간과 매일 들인 시간을 
기록하는 옵션이 있다 보니. 

개인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 
같다는 생각이, 내 머리를 쳤다. 

#
업무 효율에 앞서,
개인 효율을 얻기 위해서

수 많은 삽질들을 해왔다. 

현재까지 하고 있는 삽질은
GTD 계열의 노력인 Things 와
스티커에 메모해두고 numbers 로 정리하는 
시간 기록에 관련된 노력인데. 

이게. 몇년간 해오고는 있지만,
점점 기록 범위가 줄어들고,

점점 효용이 떨어지더란 말씀. 

시간을 지배한 사나이 류비세프는 
각 항목에 대한 시간을 꼼꼼이 기록하기도 했지만

무엇보다도 명확히 목표를 세우고,
그것에 대해서 얼마나 성취가 있는지 정확히 기록을 했던 것인데,

나는 목표는 제쳐두고 각 항목에 대해서 저번보다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 
확인하고 자기 만족하는 선에서만 시간을 기록하고 있었다는 것. 

결국 핵심은 빼고 껍질만 따라하고 있었다는 걸,
scrum 을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다가
Agliefant 를 쓰면서 깨달았다. 

#
각 챕터별로 예상 시간을 정해놓고 책을 읽는 다던지 
(한시간에 읽을 수 있는 책 말고 두꺼운 책일때 해당되는 이야기다)

예상 기록과 그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연습에 투입해야 할 시간을 
적어놓고 운동을 한다던지. 

어학 같은 공부라면 끝이 없지만,
적어도 떼어야 할 교재라도 적어놓고 공부한다던지.

길고도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인생에. 
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. 

물론, 이런 기록을 위해 agilefant 를 써본다는 말이지
적절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말이다. 

#
agliefant 를 쓴다고 해서 당장 things 나 numbers 를 버릴 생각은 없다. 

적어도 Things 는 산발적으로 생기는 일을 잊지 않게 해주고,
Numbers 는 가계부처럼 늘 관리해야 하는 것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게 해준다. 

한 개인이 살아가는 데, 한 인간의 삶을 관리하는데
몇가지 도구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,

한가지 도구로 단순화 하기는 좀 어렵긴 하다. 
(물론, 회사일도 마찬가지!)


신고
Posted by heechul

티스토리 툴바